주전 1루수·왼손 불펜…김태형 두산 감독이 고민하는 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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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아직 '빈 곳'으로 남겨둔 자리는 주전 1루수와 왼손 불펜이다.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수없이 화두에 올린 '1루수 찾기'와 '왼손 불펜 발굴'에 관해 또 한 번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김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신성현도 1루수 후보고, 기존 내야수가 1루수로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1루수로 뛴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현역으로 복무한 김민혁은 팀에 복귀하자마자 1루수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 기간에 꾸준히 김민혁을 1루에 세웠다.
하지만 낙점은 하지 않았다.
우타 거포 유망주였던 김민혁이 공격 면에서 더 확신을 줘야 김 감독이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외야 수비 훈련을 겸하는 신성현이 김민혁을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김민혁과 신성현이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지 못하면 지명타자로 자주 뛴 호세 페르난데스나 2루수 요원 오재원이 1루에 자리할 수도 있다.
함덕주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두산 불펜진에는 확실한 왼손 투수가 없다.
김 감독은 되도록 1군 엔트리에 좌완 불펜 한 명 정도는 넣고 싶어한다.
김 감독은 "1군 전력감인 좌완 불펜은 장원준과 이현승, 이교훈 정도다"라고 말했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선발 자리에 익숙했던 장원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깊은 부진에 시달린 뒤 불펜으로 1군 재진입에 도전한다.
팀 내 최고참이 된 이현승도 구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고졸 3년 차' 이교훈은 두 베테랑과 경쟁한다.
김 감독은 "이교훈은 1군에서 통할 만한 공을 가지고 있다.
기복이 있는 편인데 제구를 가다듬으면 1군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수없이 화두에 올린 '1루수 찾기'와 '왼손 불펜 발굴'에 관해 또 한 번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김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신성현도 1루수 후보고, 기존 내야수가 1루수로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1루수로 뛴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현역으로 복무한 김민혁은 팀에 복귀하자마자 1루수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 기간에 꾸준히 김민혁을 1루에 세웠다.
하지만 낙점은 하지 않았다.
우타 거포 유망주였던 김민혁이 공격 면에서 더 확신을 줘야 김 감독이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외야 수비 훈련을 겸하는 신성현이 김민혁을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김민혁과 신성현이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지 못하면 지명타자로 자주 뛴 호세 페르난데스나 2루수 요원 오재원이 1루에 자리할 수도 있다.
함덕주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두산 불펜진에는 확실한 왼손 투수가 없다.
김 감독은 되도록 1군 엔트리에 좌완 불펜 한 명 정도는 넣고 싶어한다.
김 감독은 "1군 전력감인 좌완 불펜은 장원준과 이현승, 이교훈 정도다"라고 말했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선발 자리에 익숙했던 장원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깊은 부진에 시달린 뒤 불펜으로 1군 재진입에 도전한다.
팀 내 최고참이 된 이현승도 구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고졸 3년 차' 이교훈은 두 베테랑과 경쟁한다.
김 감독은 "이교훈은 1군에서 통할 만한 공을 가지고 있다.
기복이 있는 편인데 제구를 가다듬으면 1군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