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집단 발병'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 "KT&G 사장 재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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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집단으로 발병한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이 17일 KT&G 백복인 사장의 재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암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백 사장이 보여줬던 모습은 책임 회피와 비인간적인 것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인물이 국민연금공단 등이 주주로 있는 기업체 대표가 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대책위는 "KT&G가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 공급한 '담뱃잎 찌꺼기'에서 발생한 발암물질로 주민 33명이 암에 걸리는 피해를 봤다"며 "그런데도 백 사장은 주민들이 2019년 두 차례 상경 집회를 통해 면담과 공식 사과를 촉구한 바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체 대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회사 이익 앞에서는 집단 암 (발생)도 안중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환경 참사를 당한 주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사장의 재연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장점마을 주민들은 KT&G 사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사장 후보로 백 사장을 다시 선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참담했다"며 "오는 1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선임의 건이 부결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암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백 사장이 보여줬던 모습은 책임 회피와 비인간적인 것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인물이 국민연금공단 등이 주주로 있는 기업체 대표가 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대책위는 "KT&G가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 공급한 '담뱃잎 찌꺼기'에서 발생한 발암물질로 주민 33명이 암에 걸리는 피해를 봤다"며 "그런데도 백 사장은 주민들이 2019년 두 차례 상경 집회를 통해 면담과 공식 사과를 촉구한 바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기업체 대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회사 이익 앞에서는 집단 암 (발생)도 안중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환경 참사를 당한 주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사장의 재연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장점마을 주민들은 KT&G 사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사장 후보로 백 사장을 다시 선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참담했다"며 "오는 1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선임의 건이 부결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