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땅 되찾자" 국가점유 태안 문화재·군부대땅 반환운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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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진성 점유 ADD와 태안 도심 차지 태안 3대대 이전 요구
국가가 점유한 충남 태안군 내 문화재와 군부대 땅을 되찾기 위한 범군민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태안군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군청 대강당에서 '안흥진성 및 태안 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회 창립총회'를 열고 가세로 군수와 최근웅 태안군개발위원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범군민회는 결의문에서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유 토지를 돌려받은 뒤 제대로 정비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국방부의 태안 3대대 이전 확약도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토지 반환 운동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범군민회는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국방부를 방문해 토지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문화재청, 국회 국방위원회 등도 찾아 토지 반환 운동 배경을 설명하고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남북 간 군사 대립과 긴장이 고조되던 1970년 태안군 근흥면에 ADD 안흥시험장이 들어섰고, 1979년 태안읍에 육군 태안 3대대가 주둔했다.
이 과정에서 ADD는 1583년(조선 선조 11년) 축성돼 지난해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안흥진성의 동문을 포함한 성벽의 45%(1천714m 중 777m)를 점유했고, 1975년 철조망을 설치한 뒤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 관리와 보수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생수목 번성으로 인한 성벽 균열 등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소음 고통도 호소하고 있다.
태안 3대대는 태안읍 도심 한복판 9만9천㎡를 차지해 각종 개발 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태안군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군청 대강당에서 '안흥진성 및 태안 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회 창립총회'를 열고 가세로 군수와 최근웅 태안군개발위원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범군민회는 결의문에서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유 토지를 돌려받은 뒤 제대로 정비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국방부의 태안 3대대 이전 확약도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토지 반환 운동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범군민회는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국방부를 방문해 토지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문화재청, 국회 국방위원회 등도 찾아 토지 반환 운동 배경을 설명하고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남북 간 군사 대립과 긴장이 고조되던 1970년 태안군 근흥면에 ADD 안흥시험장이 들어섰고, 1979년 태안읍에 육군 태안 3대대가 주둔했다.
이 과정에서 ADD는 1583년(조선 선조 11년) 축성돼 지난해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안흥진성의 동문을 포함한 성벽의 45%(1천714m 중 777m)를 점유했고, 1975년 철조망을 설치한 뒤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 관리와 보수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생수목 번성으로 인한 성벽 균열 등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소음 고통도 호소하고 있다.
태안 3대대는 태안읍 도심 한복판 9만9천㎡를 차지해 각종 개발 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