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홍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동쪽 18㎞ 지점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40t·승선원 11명)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부산해경은 통영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거쳐 선장으로부터 선박 화재 신고를 받은 뒤 경비함정 3척과 남해해경청 소속 항공기를 급파했다.

선원 11명은 불을 피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해경 경비함정과 인근에 있던 어선에 모두 구조됐다.

선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 2시 기준 불이 난 선박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며 "진화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