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당국, 기후변화·ESG 공시 강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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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당국이 기후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관련 공시를 강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 경제 매체인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장 대행을 맡은 앨리슨 리는 15일(현지시간) 진보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 연설에서 SEC가 공시 정책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투자자들이 기후변화와 ESG에 대한 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에 초점을 옮겨야 할 때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SEC가 이제껏 내온 신호로는 가장 강력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리 대행의 연설 내용에 야당인 공화당 몫으로 SEC에 들어온 팻 투미 위원은 트위터에 "이런 발언은 권력 남용이고 공시 기준의 정치화"라는 글을 올리면서 반발했다.
SEC는 증권 감독 정책의 독립성 확보 등을 위해 위원장 포함 5명의 위원 중 특정 정당 몫을 3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의회 인준 절차를 밟고 있는 게리 겐슬러 신임 SEC 위원장 지명자도 이달 초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후변화 등 상장 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 경제 매체인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장 대행을 맡은 앨리슨 리는 15일(현지시간) 진보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 연설에서 SEC가 공시 정책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투자자들이 기후변화와 ESG에 대한 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에 초점을 옮겨야 할 때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SEC가 이제껏 내온 신호로는 가장 강력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리 대행의 연설 내용에 야당인 공화당 몫으로 SEC에 들어온 팻 투미 위원은 트위터에 "이런 발언은 권력 남용이고 공시 기준의 정치화"라는 글을 올리면서 반발했다.
SEC는 증권 감독 정책의 독립성 확보 등을 위해 위원장 포함 5명의 위원 중 특정 정당 몫을 3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의회 인준 절차를 밟고 있는 게리 겐슬러 신임 SEC 위원장 지명자도 이달 초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후변화 등 상장 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