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수산물 불법 채취행위를 단속한 결과 모두 16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속초해경, 주말에 '멍게·문어' 몰래 잡은 16명 적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보다 4건이 늘어난 수치다.

단속된 16명 가운데 10명은 비어업인이 수중 레저활동 중 멍게와 해삼, 문어 등을 채취했다가 적발됐으며 나머지는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불빛을 이용해 물고기 등을 잡는 어로방식) 중 체중미달 수산물을 채취했다가 적발됐다.

속초해경은 수중 레저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스쿠버다이버 등 비어업인들의 수산물 채취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13∼14일 관할 해역에서 모두 5명의 수산물 불법 채취 행위자를 적발해 이들로부터 문어 4마리와 해삼 55마리, 멍게 333마리 등을 압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