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현재 반쪽에만 설치된 소양 2교 미디어파사드를 반대편에도 설치키로 하고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추진한 소양 2교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를 15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소양강스카이워크 방향에만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를 반대편에도 설치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사업비 9억여원이 투입돼 지난해 9월 착수했으나 같은 해 11월 동절기 등으로 잠시 공사를 중지했다.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일정 기간 소양 2교 진입부부터 아치 끝부분까지 1개 차선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합친 용어로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이다.

소양 2교 미디어파사드 설치가 완료되면 춘천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구봉산에서도 내려다보여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조정희 디자인과장은 "의암호 수변공간에 대한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며 "야간경관 조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