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개방 예정 … 키즈카페, 북카페, 산책로 등 생활편의 제고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원 조성에 나선다. 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올 8월 문을 여는 ‘감천 나누리파크’(조감도)는 지역주민의 소통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부산 사하구에 ‘감천 나누리파크’를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나누리파크는 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에 조성하는 공원의 고유 브랜드명이다.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공원을 찾는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추억을 쌓는 행복한 장소’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1년부터 운영하던 부산발전본부 내 ‘감천 에너지파크’의 운동시설과 놀이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공원 활성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감천 나누리파크 조성계획을 세웠다.
새 단장에 나서는 감천 나누리파크에는 어린이놀이터, 생활체육시설, 산책로, 야외무대가 갖춰진 공원(면적 7,856㎡)과 함께 키즈카페(연 면적 181㎡, 지상 1층)와 북카페(연 면적 310㎡, 지상 2층) 두 개 동이 건설된다.
감천 나누리파크 내 키즈카페 및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배치된다. 공원 둘레엔 산책로, 체육시설, 벤치 등이 조성된다. 잔디광장으로 조성되는 야외무대 주변은 주민들에게 소통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에 7,856㎡ 규모의 녹지면적을 확보함에 따라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 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남제주발전본부에 제주 올레길과 연계한 나누리파크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신세종 복합발전소에도 나누리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감천 나누리파크는 지역주민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