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휴식 끝내고 도담삼봉∼도담리 400m구간 왕복

충북 단양군은 도담삼봉 황포돛배 운항을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봄기운 완연한 남한강…도담삼봉 황포돛배 운항 재개
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길이 11m, 너비 2.9m)는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남한강 도담삼봉에서 단양읍 도담리 400m 구간을 운항한다.

도담리 선착장에서 내려 단양팔경의 제2경인 석문까지 300m 탐방로를 거닐고 포토존에서 석문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요금은 3천원(어린이·청소년 2천원)이며, 단양군민은 50% 할인된다.

도담리 주민은 무료다.

단양군은 충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선착장과 탐방로를 조성하고 2019년 9월 황포돛배 운항을 시작했다.

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황포돛배는 남한강 얼음이 어는 11월 중단했다 이듬해 3월 운항을 재개한다.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鄭道傳·1342∼1398)은 단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말년에 도담삼봉에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긴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단양군은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려주는 삼봉스토리관을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