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미세먼지에도 전국 관광지에 상춘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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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 제주행 6만3천여명…구례 산수유마을 등에 나들이 행렬
설악산 오대산 등 봄맞이 산행…강원도 스키장은 폐장 일요일인 14일 포근한 날씨 속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전국 주요 관광지 등에는 바람을 쐬러 나온 인파로 붐볐다.
제주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활짝 핀 봄꽃을 보러 온 관광객이 많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한라산과 오름, 바닷가, 올레길, 애월·사계 해안도로 등에는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각각 3만2천281명, 3만870명 등 6만3천151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등에는 방문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상춘객들이 몰려 주차 공간을 찾는 차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동해안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이어졌다.
해변에 늘어선 커피 거리를 찾은 여행객들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백사장을 걸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도 해변을 거닐며 휴일을 즐기는 나들이객이 많았다.
강원도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충북 월악산 등에는 6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봄 산행을 즐겼다.
전남 무등산과 두륜산, 월출산 등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수도권 도심도 인파로 붐볐다.
시민들은 수원 광교저수지, 광교호수공원, 동탄호수공원 등 도심 수변공원에서 막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나 매화를 감상하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는 모처럼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손님이 많이 몰렸다.
시즌 폐막을 앞둔 스키장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이 찾아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시즌 폐막을 앞둔 스키장에는 스키어들이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이날 폐장하는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정오까지 1천여명이 찾았고, 21일 폐장하는 용평스키장에도 800여명이 넘게 슬로프에 올랐다.
(변지철, 나보배, 변우열, 한지은, 정회성, 이영주, 이상학, 김상연, 조정호 기자)
/연합뉴스
설악산 오대산 등 봄맞이 산행…강원도 스키장은 폐장 일요일인 14일 포근한 날씨 속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전국 주요 관광지 등에는 바람을 쐬러 나온 인파로 붐볐다.
제주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활짝 핀 봄꽃을 보러 온 관광객이 많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한라산과 오름, 바닷가, 올레길, 애월·사계 해안도로 등에는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각각 3만2천281명, 3만870명 등 6만3천151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등에는 방문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상춘객들이 몰려 주차 공간을 찾는 차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동해안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이어졌다.
해변에 늘어선 커피 거리를 찾은 여행객들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백사장을 걸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도 해변을 거닐며 휴일을 즐기는 나들이객이 많았다.
강원도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충북 월악산 등에는 6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봄 산행을 즐겼다.
전남 무등산과 두륜산, 월출산 등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수도권 도심도 인파로 붐볐다.
시민들은 수원 광교저수지, 광교호수공원, 동탄호수공원 등 도심 수변공원에서 막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나 매화를 감상하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는 모처럼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손님이 많이 몰렸다.
시즌 폐막을 앞둔 스키장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이 찾아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시즌 폐막을 앞둔 스키장에는 스키어들이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막바지 은빛 질주를 즐겼다.
이날 폐장하는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정오까지 1천여명이 찾았고, 21일 폐장하는 용평스키장에도 800여명이 넘게 슬로프에 올랐다.
(변지철, 나보배, 변우열, 한지은, 정회성, 이영주, 이상학, 김상연, 조정호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