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어우흥' 저지하고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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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분전에도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2위
GS칼텍스가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흥국생명이 시즌 최종전에서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다.
흥국생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6-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소화한 흥국생명의 최종 성적은 19승 11패, 승점 56이다.
20승 9패, 승점 58로 1위를 달리는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전 KGC인삼공사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직행하게 됐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던 GS칼텍스는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을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7-2018시즌 사령탑에 오른 차상현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합류와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 영입 등으로 올 시즌 최강팀으로 꼽혔다.
시즌 중반까지 확고히 선두를 달리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유행어를 현실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불화설과 외국인 선수 부상·교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징계 등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해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흥국생명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야 했지만, 1·2세트를 내리 패하며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7득점으로 분전하던 김연경은 1·2세트에서 패하자 3세트부터는 코트에 나오지 않고 웜업존에 머물렀다.
브루나 모라이스는 3세트를 모두 뛰었지만 7득점에 그쳤다.
KGC인삼공사의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는 18득점, 토종 레프트 고의정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이선우도 10득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KGC인삼공사는 승점을 36(12승 17패)으로 끌어 올리며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12승 17패)의 자리를 넘보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린 디우프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김연경과 브루나가 5득점씩 거두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는 10-10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디우프가 살아나면서 KGC인삼공사가 2점 먼저 달아났다.
고의정은 2연속으로 김연경을 겨냥한 서브에이스에 성공해 점수를 벌렸다.
한송이도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KG인삼공사의 2세트 승리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없이 치른 3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했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6일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GS칼텍스는 시즌 내내 부상 악재에 시달렸지만 끈끈한 팀워크로 극복해냈다.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가 각각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새끼손가락이 골절돼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근에는 김유리도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중에는 레프트 강소휘가 발목을 다쳐 3경기 결장했다.
하지만 문명화, 문지윤이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메운 가운데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가 메레타 러츠, 이소영과 변함없는 '공격 삼각편대' 화력을 뽐냈다.
/연합뉴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흥국생명이 시즌 최종전에서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다.
흥국생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6-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소화한 흥국생명의 최종 성적은 19승 11패, 승점 56이다.
20승 9패, 승점 58로 1위를 달리는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전 KGC인삼공사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직행하게 됐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던 GS칼텍스는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을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7-2018시즌 사령탑에 오른 차상현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합류와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 영입 등으로 올 시즌 최강팀으로 꼽혔다.
시즌 중반까지 확고히 선두를 달리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유행어를 현실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불화설과 외국인 선수 부상·교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징계 등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해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흥국생명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야 했지만, 1·2세트를 내리 패하며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7득점으로 분전하던 김연경은 1·2세트에서 패하자 3세트부터는 코트에 나오지 않고 웜업존에 머물렀다.
브루나 모라이스는 3세트를 모두 뛰었지만 7득점에 그쳤다.
KGC인삼공사의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는 18득점, 토종 레프트 고의정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이선우도 10득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KGC인삼공사는 승점을 36(12승 17패)으로 끌어 올리며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12승 17패)의 자리를 넘보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린 디우프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김연경과 브루나가 5득점씩 거두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는 10-10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디우프가 살아나면서 KGC인삼공사가 2점 먼저 달아났다.
고의정은 2연속으로 김연경을 겨냥한 서브에이스에 성공해 점수를 벌렸다.
한송이도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KG인삼공사의 2세트 승리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없이 치른 3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했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6일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GS칼텍스는 시즌 내내 부상 악재에 시달렸지만 끈끈한 팀워크로 극복해냈다.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가 각각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새끼손가락이 골절돼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근에는 김유리도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중에는 레프트 강소휘가 발목을 다쳐 3경기 결장했다.
하지만 문명화, 문지윤이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메운 가운데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가 메레타 러츠, 이소영과 변함없는 '공격 삼각편대' 화력을 뽐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