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다 홍천 국제학교발 43명…지역 집단감염도 217명 발생

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일 2천 명을 넘었다.

강원 코로나 환자 2천명 넘어…집단감염 종교시설 163명 '최다'
12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평창 10명, 강릉과 동해 각 1명 등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2일 누적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선 지 80일 만이다.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5일 홍천에서 발생한 43명이다.

당시 홍천의 한 교회를 찾은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집단 감염 사례 역시 종교시설이 8건에 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 7건에 126명, 학교 3건에 105명, 복지시설 4건에 61명,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교도소 감염 35명, 체육시설 2건에 32명, 철원 목욕탕 관련 12명 등이다.

또 회사·단체 간 집단 감염은 6건에 94명, 지인·가족 모임 6건에 60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원 코로나 환자 2천명 넘어…집단감염 종교시설 163명 '최다'
이와 함께 최근 평창 진부면 주민 집단 감염과 같은 지역 발생도 7건에 217명이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197명, 해외 유입 감염자 74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49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해 258명, 철원 223명, 춘천 217명, 강릉 172명, 홍천 141명, 속초 111명, 평창 104명 등이다.

태백은 6명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확진자를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2천1명 중 42명이 사망했다.

1천808명은 퇴원하고 15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강원 코로나 환자 2천명 넘어…집단감염 종교시설 163명 '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