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회복·코스피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1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33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3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1,127.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반등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서명에서 비롯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 달러화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급등 억제와 완화적인 성명 발표,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0.69포인트(1.35%) 오른 3,054.39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55억원, 1천83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오후 들어 달러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이 6.49위안대까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1,134.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전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렸다가 점차 낙폭을 줄였다"며 "코스피 상승과 달러화 가치 하락, 위안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47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44.27원)에서 2.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