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10회 맞아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편 "기존 형식 탈피"
"치유 콘텐츠 듬뿍" 2022 보성세계차엑스포 밑그림 나왔다
내년 4월 열리는 2022 보성세계차엑스포 밑그림이 나왔다.

차엑스포 10년의 노하우를 녹여내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보성녹차의 산업화 미래화 비전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2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내년에 개최 10년을 맞는 보성 세계차엑스포 개최 중간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차 재배·차 문화 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함께 해 2022년 보성세계차엑스포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엑스포 개최 10년 노하우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등이 논의됐다.

주제관 구성·행사장 조성·국내 차 산업의 세계화와 미래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도 제시됐다.

2022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제10회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존 엑스포 형식을 탈피해 국내외 차 전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차를 통해 힐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밀 방침이다.

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밭과 바다, 산을 연계해 드넓은 자연 속에서 차와 만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동적이고 매력 있는 축제형 엑스포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차 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대전환점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2013년 '세계명차품평대회'로 시작해 2014년부터 서울·광주에서 국내외 차 관련 단체와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차 박람회'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했고, 나흘간 6만4천여명이 온라인으로 동참하며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9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4월부터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엑스포를 사전 홍보하고 차·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본 행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다향대축제·소리축제·군민의 날과 함께 통합축제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