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1% 감소에도 전체 관광객 9.8% 증가

지난해 강원 양양군의 관광객 방문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핫한 양양' 관광객 방문 증가율 전국 최고
12일 양양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빅 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 랩'이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의 지난해 관광객 방문실태를 분석한 결과 양양군을 찾은 외부인은 1천522만6천306명으로 2019년의 1천385만7천308명보다 136만8천998명(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경남 밀양시의 7%보다 높은 것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관광객 유형별로는 내국인이 1천521만6천547명으로 2019년의 1천380만5천488명에 비해 141만1천59명(10%)이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9천759명으로 2019년의 5만1천820명보다 4만2천61명(81%)이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양군은 "외국인 관광객 급감에도 청정 양양을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관광객 방문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발맞춘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 관광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