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박범계, LH 사태 엉뚱하게 '검찰 탓'…몰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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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사지휘 관련 서면 답변부터 하라"
김도읍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장관 주장대로라면 문재인 정부는 3년간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역대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은 검찰이 주도해 대규모 수사에 나섰는데 이번 LH 직원 땅 투기 사건에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검찰은 '패싱'하고 국토부에 '셀프조사' 맡긴 게 누구인가"라면서 "이제 와서 '검찰 탓'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궤변을 늘어놓기 전에 LH 직원 땅 투기 의혹 관련 서면 답변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친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탓'만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즉시 의원실이 요구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부터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LH 투기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은) 수사권이 있을 때는 뭐 했느냐"고 발언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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