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고용 건설현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부산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고용 건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내·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활동하는 건설 현장은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는 탓에 감염자 발생 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이다.

부산시는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고 지역 내 대규모 공공·민간공사장 19곳에 선제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대상은 건설사업장 내·외국인 근로자 1천28명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 충남 지역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들이 근무하는 건설 현장에 선제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