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 그린파킹 주차장 실시간 공유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주택가 '그린파킹' 주차장 실시간 공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린파킹 주차장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면 서울시가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4년 도입됐다.

또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그린파킹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서울주차정보 앱' 등을 통해 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 민간 주차공유업체와 서울주차정보 앱을 연동시켜 서비스를 더 확대한다.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가 차량 유무를 감지해 앱 이용자에게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주차장을 내준 사람은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IoT 센서와 함께 설치된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주택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그린파킹 사업 신청자가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공유에 참여하는 경우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그린파킹에 새로 참여하는 시민뿐 아니라 기존 참여자도 주차공유 센서 설치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자치구 담당 부서에서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참여 희망자를 상시 모집한다.

그린파킹 조성 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야간에 인근 주민과 주차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한다.

아파트 전체 입주자 2/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부대·복리시설의 1/2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