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웃음)"
KBS 2TV 가족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차바른을 연기한 김시은(21)을 11일 광화문에서 만났다.
그는 극 중 씩씩하고 밝은 여대생 차바른으로 분해 이라훈 역 려운과 풋풋한 로맨스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김시은은 "바른이와는 50% 정도 닮은 것 같다"면서도 "긴 시간 촬영하며 김시은화된 바른이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극의 매력은 따뜻함인 것 같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 같이 촬영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생겼어요.
그 안에 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했죠. 선배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용기도 많이 얻었고 저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 웹드라마 '짝사랑 전세역전', '몽슈슈 글로벌하우스', SBS TV '아무도 모른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모단걸'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온 그는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아쉽긴 했지만 초조하거나 불안하지는 않았다"며 "차근차근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요.
교복을 입어보고 싶거든요.
(웃음) 지금까지는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으니 그와 상반되는 어두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공개를 앞둔 그는 "20대들의 워너비인 육조를 통해 바른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오(송강 분)와의 엇갈린 로맨스로 '짠내' 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평소 팬들의 댓글로 힘을 얻는다는 그는 "저를 더 가치 있고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시는 것 같아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소통을 위해 중국어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방송 MC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제가 가요 유행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혼자 집에서 춤이나 노래를 따라하기도 하고요.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 아니라 예능이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웃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