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음주사고 뺑소니범 목격하고 추적한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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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3㎞ 따라가며 경찰에 위치 알려줘
퇴근하던 회사원이 무면허·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한 회사에 다니던 A(35)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25분께 남구 상도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다가 승용차와 오토바이 충돌 사고를 목격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자 그는 즉시 승용차를 따라가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10분가량 추적하며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남구 연일읍 연일초등학교 인근에서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A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
A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올바른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기환 서장은 "국민 협조가 범죄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한 회사에 다니던 A(35)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25분께 남구 상도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다가 승용차와 오토바이 충돌 사고를 목격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자 그는 즉시 승용차를 따라가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10분가량 추적하며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남구 연일읍 연일초등학교 인근에서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A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
A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올바른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기환 서장은 "국민 협조가 범죄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