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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검수완박'은 시기상조…단계적 개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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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관련 소설 같은 얘기 많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가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된 일들 중 소설 같은 이야기 많다고 들었다. 사퇴가 보궐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생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 직후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올라선 데에는 "더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검찰개혁을 해낸 정권은 없었기에 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다만 여권이 드라이브를 걸며 윤석열 전 총장 사퇴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선 거리를 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반포대로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반포대로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그는 검수완박 주장에 대해 "시기적으로 때가 이르다고 본다. 저는 단계적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면서 "개혁을 너무 몰아치면 기득권의 반발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기소권·수사권 분리에 대해선 "선진국에서 감찰이 기소권과 수사권 모두를 가진 곳은 거의 없다. 한쪽으로 쏠리는 불평등한 권력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필요하다"면서 동의 의사를 밝혔다.

    대형 비리 수사 경험을 갖춘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검경이 공조해야 한다 수사 노하우 또한 공조를 통해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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