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버리,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2관왕
'모굴의 왕'으로 불리는 미카엘 킹스버리(29·캐나다)가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모굴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킹스버리는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1 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80.51점을 받아 67.57점을 기록한 맷 그레이엄(호주)을 꺾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모굴에서도 우승한 킹스버리는 2019년 미국 유타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모굴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2관왕은 킹스버리가 처음이다.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킹스버리는 2013년과 2019년, 2021년 대회에서 모굴 개인전 금메달을 땄고,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듀얼 모굴에서는 2015년과 2019년, 2021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더해 세계선수권 총 메달 수는 11개로 늘었다.

킹스버리는 2011-20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9년 연속 FIS 월드컵 모굴 종합 우승을 독식했다.

2020-2021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10연패 달성은 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건재를 알렸다.

호리시마 이쿠마(일본)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대윤(16·영락중)은 지미 살로넨(핀란드)과 1회전 경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