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호를 '하이브(HYBE)'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해당 공지에는 현재 운영되는 홈페이지 주소도 하이브로 변경하는 내용과 함께 사명 변경 이후 기존 가수 제작 및 매니지먼트업 외에 전상거래 및 관련 유통헙, 부동산 임대업 등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내용도 담겼다.
빅히트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왔다.
또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IP(지식재산)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 제작과 K팝 플랫폼 등 다각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사명 변경에 대해 사업 확장에 따른 이미지 재구축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지난해 10월 상장기념식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