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0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됐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학의 입지적 장점과 혁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추진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 착공
대학 내 유휴 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 공간, 주거,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2019년 8월 강원대, 한남대와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입지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승인했다.

조성사업은 한양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은 국비 95억2천만원, 도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등 모두 476억2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완료하게 된다.

혁신파크에는 정보기술(IT), 첨단부품 소재, 스마트제조 등의 업종이 입주한다.

혁신파크가 조성되면 산학협력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개발 수행에 힘쓰게 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1천여 개 기업 유치, 1만여명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큰 만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가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