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광주·전남 60세 이상 '생활 밀접 사업자'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광주·전남 60세 이상 '생활 밀접 사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전남연구원이 제작한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사업자 중 광주의 생활 밀접 100대 업종 사업자는 33.6%, 전남은 29.8%로 전국 평균(29.4%)보다 높았다.

생활 밀접 100대 업종에는 소매, 음식, 숙박 등이 해당한다.

인구 1천명당 생활 밀접 사업자 수는 광주 50.9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5번째로 많았으며 전남은 48.2명으로 14위였다.

특히 60세 이상 사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는 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해 39세 이하(4.6%), 41∼59세(4.6%)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도 60세 이상 사업자 수가 8만6천명으로 14.7% 늘어나 39세 이하(2.6%), 41∼59세(3.1%) 사업자의 증가율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광주전남연구원 김진이 책임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등으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교습학원, 호프집 등 사업자 비중이 작아졌지만 한식 전문점, 통신판매업체 사업자 수가 많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도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