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로 예정된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단독 출마한 여영국 전 의원은 9일 "정의당의 노선을 대전환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당도 큰 범주에서는 반(反)보수 민주 대연합이라는 틀을 못 벗어나는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서 보여주듯, 기득권 연합이 더욱더 공고해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反)기득권 연합에 기초해 코로나19, 불평등,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모든 다수 대중과 함께 정치 동맹을 만들어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는 방향으로 정의당의 노선을 가지고 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