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감류 판촉 행사 힘입어 호조세

제주산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가 판촉 행사 등에 힘입어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봉·천혜향 가격 작년 동기 대비 34％·25％↑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제철 맞은 제주산 만감류 소비를 활성화하고 미국산 오렌지 무관세 수입(3∼8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주 幸福(행복) 만감 222 페스티벌(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222'는 제주산 만감류가 맛이 들기 시작하는 2월의 '2', 너랑 나랑 함께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인 '2', 만감류를 하루에 2개씩 즐긴다는 '2'를 뜻하는 표현으로 '건강을 위해 2월에 너랑 나랑 함께 하루에 만감류 2개씩 먹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행사는 지난달 15일부터 행사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총 1천500t(천혜향 1천t, 한라봉 500t)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을 통한 각종 할인행사는 물론 11번가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특판행사를 하고 있다.

현재(8일 기준) 제주산 만감류의 평균출하가격(누계 평균)은 3㎏ 기준으로 한라봉이 1만3천600원, 천혜향이 1만7천800원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34％와 25％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올해 제주산 만감류 가격은 농가들의 품질향상 노력과 범농협 차원의 대대적인 촉진·홍보 행사 지원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인다"며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