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제대로 봤으면 하는 바람"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최근 여권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 시리즈는 10여 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홍준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제대로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국가 재정 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청 주관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 조차 없이 무상시리즈를 계속하는 포플리즘 정치를 했다"며 "그러다 유가가 폭락하니까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로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며 "국민들이 제대로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