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방역에 협조해달라…위반 때 제재" 공문 발송
경북 상주시는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가족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8일부터 센터 입구에 방역 초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BTJ열방센터 측이 집합금지 명령 및 시설폐쇄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뒤 법원이 센터 숙소와 강당 등에만 적용하라고 결정함에 따라 시는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이곳 종사자에 이어 가족과 센터 내 거주자 등 모두 7명이 잇달아 확진되자 초소를 다시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열방센터 내 대안학교 학생과 관계자, 미션빌리지 거주자, 우편·택배 배달원 등 허용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열방센터 측에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것으로 요청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또 화서면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열방센터 종사자와 주민 등 282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법원 가처분 결정을 존중해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또다시 열방센터 종사자들이 확진됐다"며 "방역점검 초소를 철저하게 운영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