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능력을 믿어" 오빠 조언받고 LPGA 세 번째 우승한 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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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른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오빠 드루 오스틴과 우승을 합작했다.
드루는 동생 언스트의 캐디다.
단순한 캐디 역할에 머문 게 아니었다.
드루는 동생이 확신과 자신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언스트는 지난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작년 8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6년 만에 우승하고 두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려 2020년을 만족스럽게 보내 올해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언스트에게는 실망스러운 컷 탈락이었다.
드루는 컷 탈락한 동생에게 "넌 10위 안에 드는 실력을 지녔다"면서 자신감을 북돋웠다.
드루는 "자신감을 되찾은 동생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언스트는 12, 13번 홀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연속 보기를 했다.
6타차까지 벌어졌던 2위 제니퍼 컵초(미국)와 타수는 3타차로 좁아졌다.
14번 홀 티박스로 이동하면서 드루는 "너 정말 잘하고 있어.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자꾸나.
이제 남은 홀에서 버디를 잡자"고 동생을 격려했다.
언스트는 "버디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이어진 홀에서 경기를 잘 했고,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오빠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내내 내가 원하는 샷을 해낼 수 있었던 건 정말 좋다.
자신감에 충만했다"고 덧붙였다.
언스트는 골프 가족의 일원이다.
오빠 드루도 골프 선수 출신이고 아버지 마크 언스트는 마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의 골프장 지배인 겸 헤드 프로로 일하고 있으며 오스틴의 코치이기도 하다.
언스트는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약혼자 제이슨 도즈는 이날 18번 홀 그린에서 언스트의 우승 장면을 지켜보고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언스트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제패로 LPGA투어에서 시즌 개막전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미국 선수가 우승했다.
미국 선수의 시즌 개막 3연승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연합뉴스
드루는 동생 언스트의 캐디다.
단순한 캐디 역할에 머문 게 아니었다.
드루는 동생이 확신과 자신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언스트는 지난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작년 8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6년 만에 우승하고 두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려 2020년을 만족스럽게 보내 올해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언스트에게는 실망스러운 컷 탈락이었다.
드루는 컷 탈락한 동생에게 "넌 10위 안에 드는 실력을 지녔다"면서 자신감을 북돋웠다.
드루는 "자신감을 되찾은 동생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언스트는 12, 13번 홀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연속 보기를 했다.
6타차까지 벌어졌던 2위 제니퍼 컵초(미국)와 타수는 3타차로 좁아졌다.
14번 홀 티박스로 이동하면서 드루는 "너 정말 잘하고 있어.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자꾸나.
이제 남은 홀에서 버디를 잡자"고 동생을 격려했다.
언스트는 "버디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이어진 홀에서 경기를 잘 했고,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오빠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내내 내가 원하는 샷을 해낼 수 있었던 건 정말 좋다.
자신감에 충만했다"고 덧붙였다.
언스트는 골프 가족의 일원이다.
오빠 드루도 골프 선수 출신이고 아버지 마크 언스트는 마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의 골프장 지배인 겸 헤드 프로로 일하고 있으며 오스틴의 코치이기도 하다.
언스트는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약혼자 제이슨 도즈는 이날 18번 홀 그린에서 언스트의 우승 장면을 지켜보고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언스트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제패로 LPGA투어에서 시즌 개막전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미국 선수가 우승했다.
미국 선수의 시즌 개막 3연승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