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열혈 기자 이주영, ‘돌파력+강단’ 다 갖춘 유일무이 `정의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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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좇아 거침없이 돌진한다. ‘타임즈’의 이주영 말이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에서 서정인(이주영 분)은 180도 바뀐 현실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앞선 방송에서 서기태(김영철 분)를 해치려 했던 한도경(심형탁분) 뒤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 짐작한 서정인은 한도경의 후배인 오정식(배현경 분) 형사를 공략했다. 오정식에게 5년 전 한도경과 유착 관계를 터뜨리겠다고 도발한 후 직접 배후를 찾아가도록 덫을 놓으며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이후 서정인이 마주한 현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서기태는 물론 서기태를 살리려는 이진우(이서진 분)까지 살해하려던 검은 배후가 오영주(문정희 분)로 드러난 것. 그 시각, 2015년의 이진우는 서기태가 이근우(하준 분)를 살해한 정황에 분노하며 서기태를 살해했고, 서정인의 2020년이 다시금 뒤바뀌며 예측불허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서정인은 ‘진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그간 이진우와 공조해 왔다면 이제는 사망한 아버지와 살인자가 된 이진우의 2020년을 바꾸기 위해 홀로 증거를 찾아 과거를 바꿔야만 하는 상황. 도영재에게 끊임없이 부탁해 JK명부를 받아낸 서정인은 장부 속 이니셜 ‘K’의 실체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비밀 회계 장부에 ‘IDK 컨설팅’에 지급한 금액과 일자가 ‘K’에게 전달된 금액과 일자가 일치함을 캐치해 ‘IDK 컨설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그 실체에 대해 강신욱(정성일 분)에게 팩트체크하며 실 소유주가 전 대통령인 백규민(송영창 분)임을 알아냈다.
서정인은 곧바로 김영주 차량에 도청장치를 설치해 정확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오영주가 서기태의 반대편에 서있다면 백규민과 내통할 것을 예상하고 미행을 시작했다. 이윽고 김영주가 향한 곳이 백규민의 집이라는 것을 알아낸 서정인이 이진우에게 전화해 과거를 바꿔내며 극적인 엔딩을 선사, 2020년에서 서정인과 이진우가 마주하며 새 국면을 예고했다.
휘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진실을 찾아낸 서정인. 불편한 진실일지라도 ‘진짜’를 찾기 위해 중심을 세운 서정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해낸 건 이주영이었다. 장르물에 필수적인 긴장감과 짜릿함을 탁월한 완급 조절로 연기로 이끌어내는 한편 극 전반에 뿌려진 떡밥까지 회수하며 사이다 전개를 선사한 것. 처음 타임워프를 겪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서정인 캐릭터가 일련의 사건을 거쳐 능동적으로 변화, 과거를 바꾸기 위해 돌파력과 강단까지 갖추고 깊숙이 개입하는 성장 과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거짓을 무시하고, 사실을 존중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서정인의 기자 정신처럼 정의로 맞서는 완벽한 주인공이었다. 극의 유일무이한 정의캐, 이주영의 서정인이기에 더욱 단단한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주영의 ‘타임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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