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포스트시즌 반란…남녀 프로농구 역대 '업셋'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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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는 12경기 차이, 여자는 8경기 차이 승리가 기록
삼성생명 우승 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 승률 5할 미만 챔피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대반란'을 꿈꾸고 있다.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은 7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2위 청주 KB를 76-71로 물리쳤다.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따돌린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첫판을 먼저 잡으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프전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에 이어 올해 삼성생명이 20년 만에 두 번째다.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보다 8승이나 더 많이 거둔 팀이었다.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을 '업셋'(Upset)이라고 부르는데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최다 경기 차 플레이오프 업셋 기록은 지금까지 세 차례 나온 8경기 차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생명이 이 세 번의 8경기 차 업셋 기록을 모두 세웠다.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꺾었는데 당시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이 16승 19패, 신한은행은 24승 11패였다.
또 2018-2019시즌 3위 삼성생명(19승 16패)이 2위 우리은행(27승 8패)을 제압했고, 이번 시즌에도 4위 삼성생명(14승 16패)이 1위 우리은행(22승 8패)을 제쳤다.
세 번 모두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였다.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 최다 경기 차 업셋 기록은 2014-2015시즌 인천 전자랜드가 세운 12경기 차이다.
당시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6위(25승 29패)였는데 3위 서울 SK(37승 17패)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SK와 정규리그 성적이 같았던 2위 원주 동부를 만나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분패, 인상적인 하위권 팀의 선전을 보여줬다.
2010-2011시즌 동부는 31승 23패, 정규리그 4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리그 1위 부산 kt(41승 13패)를 상대했다.
정규리그에서 10경기 차이가 나는 kt를 상대로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68-73으로 졌으나 2∼4차전을 내리 잡아 '업셋'을 완성했다.
챔피언결정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경기 차이 '업셋' 기록은 여자의 경우 2003년 여름리그 3위 우리은행(12승 8패)이 1위 삼성생명(16승 4패)을 3승 1패로 꺾을 당시의 4경기 차다.
남자 프로농구 챔프전에서는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36승 18패)가 동부(44승 10패)를 4승 2패로 따돌린 8경기 차가 기록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이 KB(21승 9패)를 물리치면 7경기 차를 극복하며 여자프로농구 이 부문 기록이 된다.
또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통틀어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 팀의 시즌 우승은 1986년 프로축구 축구대제전에서 포항제철이 춘계와 추계 리그 합산 5승 8무 7패를 기록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사례다.
당시 포항제철은 춘계 리그에서 3승 6무 1패로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자격을 확보했고, 챔프전에서 럭키금성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둬 우승했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우승할 경우 1986년 포항제철 이후 35년 만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 승률 5할 미만 챔피언이 된다.
프로야구는 2001년 두산 베어스가 승률 50.8%(65승 63패 5무)로 우승한 것이 최저 승률 챔피언 기록이고, 프로배구는 2007-2008시즌 여자부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4승 14패 성적으로 우승한 사례가 있다.
남자농구는 2008-2009시즌 전주 KCC가 31승 23패(57.4%)로 우승한 것이 최저 승률 기록이다.
여자는 2004년 겨울리그 금호생명의 55%(11승 9패)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삼성생명 우승 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 승률 5할 미만 챔피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대반란'을 꿈꾸고 있다.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은 7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2위 청주 KB를 76-71로 물리쳤다.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따돌린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첫판을 먼저 잡으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프전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01년 겨울리그 한빛은행에 이어 올해 삼성생명이 20년 만에 두 번째다.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보다 8승이나 더 많이 거둔 팀이었다.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을 '업셋'(Upset)이라고 부르는데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최다 경기 차 플레이오프 업셋 기록은 지금까지 세 차례 나온 8경기 차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생명이 이 세 번의 8경기 차 업셋 기록을 모두 세웠다.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꺾었는데 당시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이 16승 19패, 신한은행은 24승 11패였다.
또 2018-2019시즌 3위 삼성생명(19승 16패)이 2위 우리은행(27승 8패)을 제압했고, 이번 시즌에도 4위 삼성생명(14승 16패)이 1위 우리은행(22승 8패)을 제쳤다.
세 번 모두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였다.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 최다 경기 차 업셋 기록은 2014-2015시즌 인천 전자랜드가 세운 12경기 차이다.
당시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6위(25승 29패)였는데 3위 서울 SK(37승 17패)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SK와 정규리그 성적이 같았던 2위 원주 동부를 만나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분패, 인상적인 하위권 팀의 선전을 보여줬다.
2010-2011시즌 동부는 31승 23패, 정규리그 4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리그 1위 부산 kt(41승 13패)를 상대했다.
정규리그에서 10경기 차이가 나는 kt를 상대로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68-73으로 졌으나 2∼4차전을 내리 잡아 '업셋'을 완성했다.
챔피언결정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경기 차이 '업셋' 기록은 여자의 경우 2003년 여름리그 3위 우리은행(12승 8패)이 1위 삼성생명(16승 4패)을 3승 1패로 꺾을 당시의 4경기 차다.
남자 프로농구 챔프전에서는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36승 18패)가 동부(44승 10패)를 4승 2패로 따돌린 8경기 차가 기록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이 KB(21승 9패)를 물리치면 7경기 차를 극복하며 여자프로농구 이 부문 기록이 된다.
또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통틀어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 팀의 시즌 우승은 1986년 프로축구 축구대제전에서 포항제철이 춘계와 추계 리그 합산 5승 8무 7패를 기록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사례다.
당시 포항제철은 춘계 리그에서 3승 6무 1패로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자격을 확보했고, 챔프전에서 럭키금성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둬 우승했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우승할 경우 1986년 포항제철 이후 35년 만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 승률 5할 미만 챔피언이 된다.
프로야구는 2001년 두산 베어스가 승률 50.8%(65승 63패 5무)로 우승한 것이 최저 승률 챔피언 기록이고, 프로배구는 2007-2008시즌 여자부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4승 14패 성적으로 우승한 사례가 있다.
남자농구는 2008-2009시즌 전주 KCC가 31승 23패(57.4%)로 우승한 것이 최저 승률 기록이다.
여자는 2004년 겨울리그 금호생명의 55%(11승 9패)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