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예산국 "정부부채, 미 경제에 장기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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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예산국(CBO)이 연방정부 부채가 2051년에 미국 경제 규모의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경제 위험 요인이라고 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CBO는 이날 연간 장기 재정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102%에서 2051년 202%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비율(102%)도 2차 세계대전으로 재정지출이 급증한 1945년(104%)과 1946년(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CBO는 이번 전망에서 향후 30년간 미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1951∼2020년에는 3.1%였다.
또 올해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10.3%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945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CBO는 재정 적자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부채상환 비용을 꼽았다.
CBO의 이번 추산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은 미반영됐다.
CBO는 보고서에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의 꾸준한 상승은 재정과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정부의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 상실로 금리 급등을 초래할 수 있는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달러화의 위상 약화로 미 경제가 점진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CBO는 이날 연간 장기 재정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102%에서 2051년 202%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비율(102%)도 2차 세계대전으로 재정지출이 급증한 1945년(104%)과 1946년(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CBO는 이번 전망에서 향후 30년간 미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1951∼2020년에는 3.1%였다.
또 올해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10.3%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945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CBO는 재정 적자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부채상환 비용을 꼽았다.
CBO의 이번 추산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은 미반영됐다.
CBO는 보고서에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의 꾸준한 상승은 재정과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정부의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 상실로 금리 급등을 초래할 수 있는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달러화의 위상 약화로 미 경제가 점진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