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광주 동구 계림동 649번지 일원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동구 계림동 649번지 일원은 광주역에서 백운광장까지 이어지는 폐선 부지 내 숲길인 '푸른길 공원'의 시작점에 있는 마을로 슬럼화돼 주거 환경이 취약한 곳이다.

시는 2024년까지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민들의 숙원인 주차장 설치,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가로등·CCTV 설치, 어울림 센터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배 시 도시재생국장은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지역의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노후 건축물과 재해 위험 해소 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