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6월 되면 하루 100만명 접종"…한인 접종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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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동안 누적 210만명 1차 접종 완료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과 관련해 "6월이 돼야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전날 "월 3천만명에게 접종하기엔 현재 백신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6∼7월이 되면 백신 공급이 월 2천500만회에 도달해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6월까지 총 9천만회 분량이 공급되기에 4천500만명이 상반기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 2억7천만명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하고, 1월 13일부터 시작해 연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일 접종 인원을 100만명까지 늘려야 하는데, 현재는 속도가 나질 않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금 접종 속도라면 10년이 걸린다는 계산을 내놨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만 사용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1차 접종완료 인원은 210만 4천여명이고, 이 가운데 107만6천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시작일부터 50일이 지났기에 하루 평균 4만2천명이 맞은 셈이며 점차 속도가 붙어 전날 하루 동안 16만9천명이 맞긴 했지만, 목표치에는 한참 멀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1만명의 군인이 백신을 놓을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다며 이들이 일선에 배치되면 접종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35만3천명, 사망자는 3만6천721명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송창근 회장)는 전날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교민·주재원 백신 접종과 관련해 화상회의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민간기업이 국영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구매해 직원·가족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규정을 내놨으나, '외국인 근로자'를 접종 가능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민간기업 접종을 정부에 처음 건의했고, 수요조사도 맡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이강현 코참 수석부회장은 "KADIN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장기체류비자(KITAP) 소지자만 우선 가능하다고 답해 대다수 교민이 가지고 있는 단기체류비자(KITAS)까지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에 속하지 않은 교민 자영업자, 개인들은 한인회를 통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며 "요청사항이 수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과 관련해 "6월이 돼야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전날 "월 3천만명에게 접종하기엔 현재 백신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6∼7월이 되면 백신 공급이 월 2천500만회에 도달해 하루 100만명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6월까지 총 9천만회 분량이 공급되기에 4천500만명이 상반기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 2억7천만명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하고, 1월 13일부터 시작해 연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일 접종 인원을 100만명까지 늘려야 하는데, 현재는 속도가 나질 않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금 접종 속도라면 10년이 걸린다는 계산을 내놨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만 사용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1차 접종완료 인원은 210만 4천여명이고, 이 가운데 107만6천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시작일부터 50일이 지났기에 하루 평균 4만2천명이 맞은 셈이며 점차 속도가 붙어 전날 하루 동안 16만9천명이 맞긴 했지만, 목표치에는 한참 멀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1만명의 군인이 백신을 놓을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다며 이들이 일선에 배치되면 접종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35만3천명, 사망자는 3만6천721명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송창근 회장)는 전날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교민·주재원 백신 접종과 관련해 화상회의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민간기업이 국영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구매해 직원·가족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규정을 내놨으나, '외국인 근로자'를 접종 가능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민간기업 접종을 정부에 처음 건의했고, 수요조사도 맡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이강현 코참 수석부회장은 "KADIN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장기체류비자(KITAP) 소지자만 우선 가능하다고 답해 대다수 교민이 가지고 있는 단기체류비자(KITAS)까지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에 속하지 않은 교민 자영업자, 개인들은 한인회를 통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며 "요청사항이 수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