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전자·의료장비 업체 필립스 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필립스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루닛은 이를 통해 전체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 절반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에서 비정상 병변을 검출해 위치와 존재 확률값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엑스레이 이미지에서 폐 질환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루닛은 설명했다.

루닛, 필립스 본사와 폐진단 보조 AI 솔루션 파트너십
다안 반 마넨 필립스 진단용 엑스레이 부문 총괄은 "루닛의 AI와 필립스의 엑스레이 플랫폼이 만나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치료 과정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1'에 참가해 파트너십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