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원 3번째 시민운동, "도청 진주환원이 서부경남 균형발전 시발점"
경남도청 진주환원 추진 '진주시민 운동본부' 출범
'경남도청 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진주를 사랑하고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하는 시민 50여 명은 이날 진주YMCA 대강당에서 운동본부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어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을 열고 성명서 발표, 도청환원 기원 구호제창,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민운동 시작을 알렸다.

성명서에는 '거대해진 경남 중·동부권 분산이 필요하다.

도청의 진주 환원이야 말로 서부지역 균형발전의 시발점이다.

도청은 진주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운동본부는 도청 환원에 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10만 명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도청환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36만 진주시민의 염원을 결집하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배우근 상임대표는 "도청이 1925년 일제에 의해 부산으로 강제 이전한 지 100년이 되어간다"며 "잘못된 역사로 진주와 서부경남은 대한민국 발전에 소외되고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1964년과 1977년에 이어 3번째 시민운동인 만큼 반드시 진주로 되돌려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