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요양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의 60%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오후 4시 기준) 도내 요양병원에서 98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도내 53개 요양병원의 누적 접종 인원은 전체 6천217명 가운데 3천955명(63.6%)으로 늘었다.

217개 요양시설의 백신 접종률은 이날 449명이 더 맞아 26.6%(1천456명)로 올라갔다.

요양시설의 전체 접종 대상자는 5천465명이다.

도내 4개 치료병원에서도 이날 24명이 접종했다.

지역별 누적 접종 인원은 청주 상당 504명·서원 643명·흥덕 479명·청원 181명, 충주 543명, 제천 390명, 보은 242명, 옥천 615명, 영동 162명, 증평 20명, 진천 406명, 괴산 85명, 음성 1천66명, 단양 99명이다.

충북도는 요양병원·시설의 1분기 백신 접종이 제때 끝날 수 있도록 신속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을 받은 뒤 5일 안에 접종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3·1절 연휴로 접종이 다소 늦어졌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 반응을 보인 경우는 12명이다.

그러나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