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요양원·어린이집 6명 등 추가 발생 지속…백신접종 누적 4천210명

경기도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6명 발생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천82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1명, 해외 유입 5명이다.

경기 어제 116명 확진…수원 태권도장 관련 사흘새 21명 감염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원시 권선구의 한 태권도장과 어린이집 관련해 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태권도장 교사 1명이 먼저 확진된 이후 다음 날 태권도장 교사와 원아, 가족에 이어 역학관계가 확인된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28일에는 태권도장 관련 6명(교사 1명, 원아 1명, 가족 4명),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7명(교사 1명, 원아 2명, 가족 4명)이 확진됐다.

1일에는 7명 더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사흘 새 2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태권도장 관련해 174명, 어린이집 관련 68명에 대해 각각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요양보호사 3명이 확진된 이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이천시 박스제조업체 관련(누적 26명)해서는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0명(51.7%)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9명(16.4%)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5.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4.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588명이다.

한편, 전날 하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도내 접종 인원은 57명이며, 지난달 26일 이후 나흘간 누적 접종자 수는 4천210명이다.

1분기 도내 접종 대상인 8만8천972명 중 4.7%가 나흘간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과 관련해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전날 도내에서 2건(나흘간 누적 42건)이 보고됐으나 특이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기 어제 116명 확진…수원 태권도장 관련 사흘새 21명 감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