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다음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악화한 소비자 심리, 기업의 실적 경고 등 악재가 쏟아졌습니다. 다음주 '해방의 날',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투매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금은 온스당 3100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 물가는 높고, 소비는 걱정됐다오전 8시 30분 미 중앙은행(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죠.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2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PCE 물가(전월 대비): 0.3% (예상 0.3%, 1월 0.3%)▷PCE 물가(전년 대비): 2.5% (예상 2.5%, 1월 2.5%)▷근원 PCE 물가(전월 대비): 0.4% (예상 0.3%, 1월 0.3%)▷근원 PCE 물가(전년 대비): 2.8% (예상 2.7%, 1월 2.6%)▷개인 소득: 0.8% (예상 0.4%, 1월 0.7%)▷개인 소비: 0.4% (예상 0.5%, 1월 -0.3%)▷실질 개인 소비: 0.1% (예상 0.3%, 1월 -0.6%)헤드라인은 한 달 전에 비해 0.3%, 1년 전보다 2.5%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2.8% 올랐습니다. 정확히 하면 근원 PCE 물가가 Fed 물가 벤치마크인데요. 2월 데이터는 1월(0.3%, 2.6%)보다 상당히 반등한 것입니다. 월가 예상보다도 높고요.근원 물가의 전월 대비 수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37% 올랐는데요. 1월의 0.28%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또 지난 6개월 치 상승률을 연율 환산하면 3.1%이고요. 3개월 치는 3.5%입니다.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2월 물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근원 상품 물가가 0.41%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상품 물가는 지난 2년간 하락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해온 요인이었는데요. 이게 관세 위협 등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1,583.9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37포인트(-1.97%) 내린 5580.9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7,322.99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지난 3월 10일(-2.7%)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일일 낙폭이다.이날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함께 발표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0.1%(명목 증가율 0.4%)에 머문 것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소비 둔화 우려를 키웠다.이후 오전 장중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발표된 물가 및 소비심리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테슬라(-3.53%), 엔비디아(-1.58%), 메타(-4.29%), 아마존(-4.33%), 마이크로소프트(-3.02%), 알파벳(-4.88%), 애플(-2.68%)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 오른 21.65로 상승해 다시 20선 위로 올랐다.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공포가 더욱 부각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
대형주도 단기간에 ‘주가 잭팟’이 터진다.현재 여의도에선 “회사명에 한화와 HD현대만 들어가도 불기둥”이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관련주의 흐름이 뜨겁다. 이중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눈길을 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1950원으로 5개월 전(지난해 11월 1일 1만7470원)과 비교해 82.88% 올랐다. 지난 19일엔 역사적 신고가인 4만3400원을 기록해 단기간에 148.43%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현재 전고점 대비 26.38% 조정 구간에 있다. 방산 소프트웨어 개발·생산 … 한화시스템 신고가 영역 1952년 화약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한화그룹은 1974년 방위산업에 진출하며 탄약·유도무기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친 외부 회사 인수 및 계열사 합병으로 방산 업무를 새롭게 재편한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을 주축으로 K방산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3사의 공통점은 모두 신고가 영역에 있다는 것이다.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무기의 ‘눈’과 ‘뇌’에 해당하는 레이다와 지휘통제·통신뿐 아니라 해양무인체계·통합전장시스템 등 다양한 고품질의 방산 시스템을 개발·양산·수출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방산과 ICT(정보통신기술) 두 산업의 시너지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과 민수 분야 방산 시스템을 제조·개발·양산한다. 1977년 설립됐는데 이듬해 전자광학 제품인 야간투시경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