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김제·남해 등 전국 8곳 조성 추진…내년 준공 목표
졸음쉼터에서 휴식·문화체험…'스마트 복합쉼터' 8곳 추가 선정
충북 괴산군, 전북 김제시 등 전국 8곳에 국도 졸음쉼터와 문화체험 공간 등을 연계한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된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 졸음쉼터에 지역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해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괴산군·김제시·남해군·산청군·영월군·영광군·울진군·횡성군 등 8곳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대상 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부안군·고흥군·하동군·인제군·옥천군 등 5곳을 스마트 복합쉼터 시범사업 지역으로 정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대상을 확대해 전국 8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각 시설에는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혁신기술을 접목한 편의시설과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각종 문화 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관광 홍보관, 특산물 판매장 등이 조성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졸음쉼터에서 휴식·문화체험…'스마트 복합쉼터' 8곳 추가 선정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1곳당 30억 원(정부 20억 원·지자체 10억 원) 이상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사업별 추진방안을 협의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쉼터가 주변 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입지·풍광 등을 고려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수소차 충전소 설치·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복합 쉼터는 내년 준공이 목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도로 이용객 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