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i20./사진=연합뉴스
올뉴 i20./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올 뉴 i20'이 인도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일 올 뉴 i20이 인도 'ICOTY 2021' 시상식에서 104점을 얻어 수상 차량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열렸다.

이로써 현대차는 △2008년(i10) △2014년(그랜드 i10) △2015년(엘리트 i20) △2016년(크레타) △2018년(베르나) △ 2020년(베뉴)에 이어 7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의 차는 인도 내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선정한다. 승차감, 안전성, 기술 혁신, 가격 대비 성비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다는 설명이다.

2위는 91점을 얻는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이 올랐다. 3위는 78점의 마힌드라 타르가 차지했다.

올 뉴 i20는 기존 i20 모델을 완전 변경한 프리미엄 해치백이다. 작년 11월부터 인도 시장에 선보인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량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부터 빠르게 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인도 시장에서 5만6605대를 팔아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11월에도 역대 11월 기준 최다 판매량(4만8800대)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1월 내수 판매 대수도 5만2005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한 실적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