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펴려다가…강력접착제 쓴 여성 결국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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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민인 테시카 브라운(40)은 26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수술을 통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고정시키고 있던 접착제를 모두 제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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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영상에서 플라스틱처럼 딱딱하게 굳은 모발을 만져보이며 "내 머리는 한 달째 이 상태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외출을 위해 머리 손질을 하다가 헤어스프레이가 다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집에 있던 스프레이형 강력 접착제를 대신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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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용유와 매니큐어 제거제를 이용해 접착제를 떼보려고도 했으나 소용이 없다고 전했다.
헤어스프레이 대신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머리에 뿌렸다가 낭패를 겪은 미국 루이지애나 여성 테시카 브라운 유튜브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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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흑인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머리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피부가 어두워도 머리가 단정하면 조금 낫게 보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머리에 지나친 관심을 쓰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겪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흑인 미용 전문가 라니 플라워스는 "지난 400년에 걸쳐 흑인들 특히 흑인 여성들은 백인 기준의 `미`에 동화돼 부스스한 곱슬머리를 곧게 펴고 단정하게 하고 싶어 한다"며 "힘들고 소모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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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동영상 시청자들이 모금 운동을 통해 거둬준 약 2만5천달러(약 3천만원) 중 일부는 오벵 박사의 재단에 기부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여성들을 돕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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