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폭발사고에 소화기 들고 뛰어가 진화한 상인들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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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상가 자영업자인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께 광주 북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주행 중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폭발 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석에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고, 차량에서 폭발의 여파로 불길이 일고 있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은 상가에 비치한 소화기를 들고 와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화상만 입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정재윤 광주 북부경찰서장은 "폭발사고 직후 여러 상인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현장을 신속히 수습할 수 있었다"며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찰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차 안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가스가 유출돼 최초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하는 한편, 폭발 사고 과정에 운전자의 과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