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긴장 속 싱가포르와 합동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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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이어 中폭격기 훈련…美군함 대만해협 통과 등 신경전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싱가포르와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군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중국 해군 등에 따르면 양국 군은 24일 싱가포르와 가까운 남중국해 남단의 공해상에서 '상호이해 증진과 우호 강화'를 목적으로 통신 및 편대 이동, 공동 수색·구조 등을 훈련했다.
중국에서는 구축함 구이양(貴陽)호와 호위함 짜오좡(棗莊)호 등이, 싱가포르에서는 호위함 RSS 인트레피드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장쥔서(張軍社) 연구원은 "해양 안보협력 강화에 토대를 놓았다.
지역 안보와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남중국해는 매년 각국 선박 10만 척이 다니는 국제 항로인 만큼 공동 수색·구조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가 남중국해에 '항행의 자유' 명목으로 군함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역외 국가들의 이런 도발적 행동에 대해 평가가 좋지 않다.
역내 국가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의 합동 해군 훈련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2019년 군사 관계 강화 합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은 미국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안보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이런 움직임에 다시 나서고 있다는 게 SCMP 평가다.
한편 미 해군은 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과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참여하는 남중국해 합동 훈련을 벌이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2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도 17일 이후 10대 이상의 폭격기를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해상 목표물 타격 훈련을 하며 맞대응했다.
훈련에는 중국군의 최신예 폭격기로 대함 순항 미사일을 최대 6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H-6J와 이보다는 구형이지만 미사일 4기를 장착할 수 있는 H-6G 폭격기 등이 동원됐다.
여기에다 미구축함 커티스윌버호가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군이 반발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중국 해군 등에 따르면 양국 군은 24일 싱가포르와 가까운 남중국해 남단의 공해상에서 '상호이해 증진과 우호 강화'를 목적으로 통신 및 편대 이동, 공동 수색·구조 등을 훈련했다.
중국에서는 구축함 구이양(貴陽)호와 호위함 짜오좡(棗莊)호 등이, 싱가포르에서는 호위함 RSS 인트레피드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장쥔서(張軍社) 연구원은 "해양 안보협력 강화에 토대를 놓았다.
지역 안보와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남중국해는 매년 각국 선박 10만 척이 다니는 국제 항로인 만큼 공동 수색·구조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가 남중국해에 '항행의 자유' 명목으로 군함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역외 국가들의 이런 도발적 행동에 대해 평가가 좋지 않다.
역내 국가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의 합동 해군 훈련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2019년 군사 관계 강화 합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은 미국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안보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이런 움직임에 다시 나서고 있다는 게 SCMP 평가다.
한편 미 해군은 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과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참여하는 남중국해 합동 훈련을 벌이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2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도 17일 이후 10대 이상의 폭격기를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해상 목표물 타격 훈련을 하며 맞대응했다.
훈련에는 중국군의 최신예 폭격기로 대함 순항 미사일을 최대 6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H-6J와 이보다는 구형이지만 미사일 4기를 장착할 수 있는 H-6G 폭격기 등이 동원됐다.
여기에다 미구축함 커티스윌버호가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군이 반발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