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올 1월 상품 수출액이 총 42억 달러(약 3조4천556억 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정도 떨어졌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이 26일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4억8천600만 달러 줄어 지난 2016년 3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낙농제품과 육류 수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낙농제품 중 분유는 전년 동기대비 9천700만 달러, 버터는 6천200만 달러, 유청은 3천1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또 육류는 전년 동기대비 18%(1억4천100만 달러) 줄었다.

통계청의 앨러스데어 앨런 국제교역담당관은 "올 1월 낙농제품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그중에서도 유청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주요 교역 상대국 중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난 1월 월간 무역수지는 6억2천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올 1월 수출액 전년 10% ↓… 낙농제품 등 대폭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