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작 여자농구 PO 전문가 전망…'KB vs 신한 3차전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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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소니아 vs 삼성생명 김한별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27일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포스트 시즌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1위도 4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용인 삼성생명의 1차전이 열리고, 28일에는 정규리그 2위 청주 KB가 3위 인천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문가들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무난히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2위 KB와 3위 신한은행의 맞대결은 최종 3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김소니아(28)와 삼성생명 김한별(35)의 '혼혈 선수 자존심 대결'과 득점·공헌도 부문 1위 KB 박지수(23)와 2위 신한은행 김단비(31)의 정면충돌이 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정선민 부산 MBC 해설위원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경기는 사실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은행이 2승으로 챔피언전에 올라갈 것 같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5승 1패)이나 선수 구성을 보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
삼성생명은 김한별, 배혜윤이 자기 역할의 120%를 해줘야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KB와 신한은행은 1차전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이 1차전을 잡는다면 3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역시 박지수가 있는 KB가 유리하고, 노장 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으로서는 3차전까지 갈 경우 체력 부담도 생길 수 있다.
KB는 박지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농구를 해서는 곤란하지만 역시 높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KB가 이기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농구라는 스포츠의 정답이다.
◇ 정진경 전 하나원큐 코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치업은 우리은행 2승을 예상한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선수 부상 등의 악재가 나와도 크게 타격이 없는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반면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 주전들 부상으로 여러 선수를 기용했는데 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삼성생명으로서는 배혜윤, 김한별 등 골밑에서 우위를 최대한 살려야 하고, 외곽에서도 터져줘야 승산이 있다.
KB와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한 번은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KB가 우세할 것이다.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함께 경기 내용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평가하는데 결국 골밑에서 KB를 이기기 어려운 만큼 외곽과 스피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 손대범 KBS 해설위원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이 잘 해줘야 하는데 결국 공의 흐름을 좌우할 가드진 경험 부족이 아쉽다.
김한별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곧잘 보이는 선수라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우리은행 김소니아와 맞대결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한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기회 창출에 능한 선수인데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가 김소니아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릴 때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2차전이 낮 경기로 열리는 것이 선수들 체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우리은행의 2승을 예상한다.
KB와 신한은행은 3차전까지 갈 것으로 본다.
신한은행이 벤치 전술도 그렇고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 KB를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KB에 박지수가 있고, 신한은행 역시 가용 인원 폭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KB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골밑에서 KB가 확실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 한엄지, 김아름 등이 얼마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예상 밖으로 흐를 수도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포스트 시즌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1위도 4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용인 삼성생명의 1차전이 열리고, 28일에는 정규리그 2위 청주 KB가 3위 인천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문가들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무난히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2위 KB와 3위 신한은행의 맞대결은 최종 3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김소니아(28)와 삼성생명 김한별(35)의 '혼혈 선수 자존심 대결'과 득점·공헌도 부문 1위 KB 박지수(23)와 2위 신한은행 김단비(31)의 정면충돌이 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정선민 부산 MBC 해설위원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경기는 사실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은행이 2승으로 챔피언전에 올라갈 것 같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5승 1패)이나 선수 구성을 보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
삼성생명은 김한별, 배혜윤이 자기 역할의 120%를 해줘야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KB와 신한은행은 1차전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이 1차전을 잡는다면 3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역시 박지수가 있는 KB가 유리하고, 노장 선수들이 많은 신한은행으로서는 3차전까지 갈 경우 체력 부담도 생길 수 있다.
KB는 박지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농구를 해서는 곤란하지만 역시 높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KB가 이기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농구라는 스포츠의 정답이다.
◇ 정진경 전 하나원큐 코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치업은 우리은행 2승을 예상한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선수 부상 등의 악재가 나와도 크게 타격이 없는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반면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 주전들 부상으로 여러 선수를 기용했는데 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삼성생명으로서는 배혜윤, 김한별 등 골밑에서 우위를 최대한 살려야 하고, 외곽에서도 터져줘야 승산이 있다.
KB와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한 번은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KB가 우세할 것이다.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함께 경기 내용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평가하는데 결국 골밑에서 KB를 이기기 어려운 만큼 외곽과 스피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 손대범 KBS 해설위원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이 잘 해줘야 하는데 결국 공의 흐름을 좌우할 가드진 경험 부족이 아쉽다.
김한별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곧잘 보이는 선수라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우리은행 김소니아와 맞대결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한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기회 창출에 능한 선수인데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가 김소니아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릴 때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2차전이 낮 경기로 열리는 것이 선수들 체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우리은행의 2승을 예상한다.
KB와 신한은행은 3차전까지 갈 것으로 본다.
신한은행이 벤치 전술도 그렇고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 KB를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KB에 박지수가 있고, 신한은행 역시 가용 인원 폭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KB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골밑에서 KB가 확실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 한엄지, 김아름 등이 얼마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예상 밖으로 흐를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