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원주사랑상품권 본격 유통…150억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카드형 원주사랑상품권(이하 '원주사랑카드')이 26일부터 본격 유통된다.

원주시는 한국조폐공사와 원주사랑카드 발행 업무 협약을 하고 사용 가맹점 모집을 거쳐 출시한다고 밝혔다.

NH농협 체크카드 충전식 선불카드형으로 운영되는 원주사랑카드는 시민 1인당 월 40만 원, 연 최대 4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출시기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카드 신청 방법도 간편해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을 이용하면 온라인 카드 신청은 물론 상품권 구매(충전)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면 NH농협을 방문해 카드를 신청하고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현재 2천여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동네 마트와 미용실,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 경제 선순환 등을 위해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불법 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소비 심리를 개선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원주사랑 카드를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