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출신 거래소 대표의 '비트코인' 투자전략은?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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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
잭 타오 페멕스 대표 인터뷰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
설립 1년만에 세계 10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잭 타오 페멕스 대표 인터뷰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
설립 1년만에 세계 10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저는 여전히 '홀딩(보유)'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세계에서 최고의 투자 전략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거래 수수료가 들지 않으면서도 시세 변동에 대한 리스크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죠."
미국 대형 금융사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인 잭 타오(Jack Tao) 페멕스 대표(사진)는 지난 24일 한경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같은 모건스탠리 출신 임원들 8명과 함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페멕스(Phemex)를 설립해 세계 10대 거래소로 키워낸 인물이다.
금융권 출신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의 투자 전략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을 구매해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에서 11년을 넘게 일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 시장으로 넘어오게 됐나.
"예전에 JP모건에 다니던 친구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는데, 그 친구가 당장 비트코인 백서부터 읽어보라고 권했다. 이후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전과 기술에 매료돼 즉시 비트코인을 구입하게 됐다. 결국 비트코인 채굴까지 해 봤을 정도로 가상자산에 매료됐고, 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회사를 나와 가상자산 거래소를 차린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약 1년 만에 10대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반열에 올랐다. 초당 3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 기술력이 바탕이 된 덕분이다. 또 항상 투자자의 관점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뜨겁다. 왜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한다고 보나.
"법정통화와는 또다른 형태로 '돈'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이점 때문 아닐까. 각국 정부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고 있고 화폐의 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장점들이 부각된 것 같다. 지금의 열풍은 인플레이션이 큰 일조를 했다."
-일시적인 FOMO(고립공포감)로 인한 '패닉 바잉' 현상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물론 단순히 인플레이션 하나만으로 지금의 가상자산 시장 폭등을 전부 설명할 순 없다. 폭등 배경에는 인간의 탐욕이나 FOMO현상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기관투자자들 조차도 탐욕이나 FOMO로부터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가상자산시장이 이처럼 성장하게 된 데에는 수년에 걸쳐 끊임없이 진화해 온 블록체인 기술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본다. 일관된 기술 혁신이 결국 꾸준하게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게 된 원천이라고 말하고 싶다."
-향후 비트코인 시세 및 가상자산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높은 변동성이 따르겠지만 말이다.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도 훌륭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리더십으로 무장한다면 충분히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발표 주제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변화,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가 성장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짚어보고 싶었다. 또 가상자산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계획이다"
타오 대표는 25일 한경닷컴이 유튜브에서 개최하는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변화,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을 주제로 강연한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돌풍’ 속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대두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짚어 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레전드 투자 고수들이 말하는 진정한 가상자산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김준우 쟁글 대표(전 삼성증권 파생상품 트레이더),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한 권으로 끝내는 비트코인 혁명 저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안시후 트레이더 △잭 타오 페멕스 대표(전 모건스탠리 부사장) 등 가상자산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낸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감안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 생중계 바로가기(25일 오후 1시~6시)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미국 대형 금융사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인 잭 타오(Jack Tao) 페멕스 대표(사진)는 지난 24일 한경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같은 모건스탠리 출신 임원들 8명과 함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페멕스(Phemex)를 설립해 세계 10대 거래소로 키워낸 인물이다.
금융권 출신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의 투자 전략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을 구매해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이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에서 11년을 넘게 일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 시장으로 넘어오게 됐나.
"예전에 JP모건에 다니던 친구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는데, 그 친구가 당장 비트코인 백서부터 읽어보라고 권했다. 이후 비트코인 백서를 읽고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전과 기술에 매료돼 즉시 비트코인을 구입하게 됐다. 결국 비트코인 채굴까지 해 봤을 정도로 가상자산에 매료됐고, 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회사를 나와 가상자산 거래소를 차린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약 1년 만에 10대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반열에 올랐다. 초당 3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 기술력이 바탕이 된 덕분이다. 또 항상 투자자의 관점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뜨겁다. 왜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한다고 보나.
"법정통화와는 또다른 형태로 '돈'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이점 때문 아닐까. 각국 정부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고 있고 화폐의 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장점들이 부각된 것 같다. 지금의 열풍은 인플레이션이 큰 일조를 했다."
-일시적인 FOMO(고립공포감)로 인한 '패닉 바잉' 현상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물론 단순히 인플레이션 하나만으로 지금의 가상자산 시장 폭등을 전부 설명할 순 없다. 폭등 배경에는 인간의 탐욕이나 FOMO현상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기관투자자들 조차도 탐욕이나 FOMO로부터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가상자산시장이 이처럼 성장하게 된 데에는 수년에 걸쳐 끊임없이 진화해 온 블록체인 기술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본다. 일관된 기술 혁신이 결국 꾸준하게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게 된 원천이라고 말하고 싶다."
-향후 비트코인 시세 및 가상자산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높은 변동성이 따르겠지만 말이다.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도 훌륭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리더십으로 무장한다면 충분히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발표 주제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변화,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가 성장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짚어보고 싶었다. 또 가상자산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계획이다"
타오 대표는 25일 한경닷컴이 유튜브에서 개최하는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변화,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을 주제로 강연한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돌풍’ 속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대두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짚어 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레전드 투자 고수들이 말하는 진정한 가상자산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김준우 쟁글 대표(전 삼성증권 파생상품 트레이더),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한 권으로 끝내는 비트코인 혁명 저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안시후 트레이더 △잭 타오 페멕스 대표(전 모건스탠리 부사장) 등 가상자산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낸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감안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 생중계 바로가기(25일 오후 1시~6시)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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