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시장 경쟁력 확보할 것"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텍사스 A&M대 부지에 구축하는 cGMP 생산시설은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500L 규모의 바이오 배양기와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제조설비가 들어선다.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는 A&M대와 공동연구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바이러스벡터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러스벡터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때 쓰이는 원료로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는 해당 생산시설에서 아데노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등을 바이러스벡터로 생산할 예정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면서 바이러스벡터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지난해 15억2000만달러에서 2026년 101억1000만달러로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2024년 완공될 6만5127㎡ 규모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시설과 미국 cGMP 생산시설을 연계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